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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종합 반도체 제조 대기업 / 관련주 / 테마주 소개

by 금융어린이 2023. 1. 26.

✔ 종합반도체, 칩 설계부터 생산·판매까지 자체 운영
✔ 미-중 반도체 패권 분쟁으로 기술확보·인력투자 필요
✔ '23년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전년비 11.9%↓

시장상황

 


'종합반도체'(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IDM) 회사란 칩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모든 분야를 자체 운영하는 기업을 의미. 해외 종합반도체 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인텔, 마이크론 등이 있으며, 국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음.

통상 반도체 시장은 세계 경제 상황과 반도체 수급 등에 따라 변동. 특히 디램, 낸드플레시 등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공급 변동에 민감.

반도체 업계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의 등장으로 반도체의 쓰임새가 늘고 제조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후공정(패키징) 등으로 분업화됨. 특히 초미세공정의 필요에 따라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이의 분업화가 더욱 가속화.

국내 업체들은 D램과 낸드플래시 중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선점. 반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위주의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은 취약.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해 세계 2위(출처: D램익스체인지).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우시에서 파운드리 라인을 운영. 하지만 2021년 기준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점유율은 3%수준(출처: 옴디아).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산업 패권을 유지하고자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음. 반도체 패권 분쟁 장기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에 불확실성은 우려 요인. 전 세계적인 파운드리 설비 부족과 팹리스 고객들의 파운드리 탈중국 영향에 발맞춰 수요처 다변화 전략 및 해당 부문의 인력 육성, 기술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이 높은 상황.

2023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다소 어두운 전망이 제기. '23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반기까지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11.9% 감소한 132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는 2위권 업체들을 중심으로 감산과 Capex(자본적 지출) 축소가 이어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임(출처: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역시 반도체 재고 조정이 이미 조정 중에 있고, 기업들의 Capex 축소도 논의되고 있는 점에서 '23년 하반기 이후 사이클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24년 이후로는 다시 반도체 시장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2023년 파운드리 시장도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고객사 주문량 감소에 따른 암울한 전망이 예상. 시장조사업체인 디지타임스리서치는 '23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2.3% 줄어든 1340억달러로 전망.
실제로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 업체인 TSMC는 고객사 주문 취소로 팹 가동률을 줄이고 있음. 카트너는 '22년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가동률이 86%로 전분기(99.2%)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한편,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반도체 등 전략 사업에 총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힘(2021.08.24). 종전 2018~2020년 180조원 투자 계획보다 50조원이 늘어난 수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가분 50조원은 디램 12조원, 낸드 11조원, 파운드리 8조원, 전사 R&D(연구개발) 18조원에 각각 투입될 것으로 전망.

 


관련주 소개

 

SK하이닉스

SK그룹 계열의 종합반도체 기업(세계 3위, 2020년 매출 기준). 주력 생산제품은 메모리반도체. 비메모리 사업은 파운드리 자회사인 시스템IC를 통해 진행 중이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순위권 밖으로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준. 2020년 D램의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극복하고 낸드플래시 사업 성장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을 10조원에 인수하는 양도 양수 계약 체결.

  • 1983년 현대전자로 설립됐고,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2012년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바뀌면서 SK하이닉스로 상호를 변경함. 주력제품은 DRAM,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이며, 2007년부터 시스템LSI 분야인 CIS 사업에 재진출함. 20년 10월 인텔의 NAND사업을, 21년 10월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양수하기로 결정함.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D램 약 28%, 낸드플래시 20% 수준임.
  • 세계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 제품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 가격이 모두 하락하여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함.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컴퓨터·TV 등 전자제품 소비가 줄었고,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 주문도 감소하는 상황임. 내년 투자규모를 10조원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올해보다 50% 이상 줄인다고 밝함.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일 계획임.

 

DB하이텍

DB그룹 계열 순수 파운드리(Foundry, 위탁생산) 업체(세계 10위, 2019년 기준). 주력 분야는 8인치 웨이퍼(반도체 원재료). 8인치 파운드리는 전 세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극심한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나 8인치 파운드리 장비의 희소성과 팹 내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해 증설에는 보수적인 기조 유지.

  • DB그룹의 주요계열사인 동사는 1953년 4월 28일에 설립되었으며, 반도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웨이퍼 수탁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과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및 자사 제품을 설계, 판매하는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 부천(FAB1)과 상우(FAB2) 두 곳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해외 영업을 위해 미국법인과 대만, 일본, 중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음.
  • 전력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데다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산업·의료 분야 비중이 확대된 점 등이 호실적의 요인임. 고부가가치의 안정적인 제품 믹스 운영을 하고 전기차, 5G통신, OLED 등 고성장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임. 반도체 설계를 전담해 온 브랜드 사업부를 분사해서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키는 물적불한 방안을 철회함.

 

삼성전자

삼성그룹 계열의 종합반도체 기업(세계 2위, 2020년 매출 기준). 주력 생산제품은 메모리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최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키우며 모바일 AP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비 중.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2020년 4분기부터 5나노 1세대 신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2021년 하반기 5나노 2세대와 3세대 제품 동시 양산 계획.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진행 중.

  • 한국 및 DX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SDC, Harman 등 233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임. 세트사업(DX)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부문이 있음. 부품사업(DS)에서는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으로 구성됨.
  •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주력인 반도체를 비롯해 스마트폰, TV 등 세트 부문 수요가 줄어들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4% 감소함. DS부문은 실적 버팀목이던 메모리반도체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함.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로 낮아짐. DC부문은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함. 폴더블을 포함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수요가 증가하고, 애플 판매량 호조에 영향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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