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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입문자 설명서, 처음 시작 방법

by 금융어린이 2023. 5. 6.

 

 

 

 

 

 

처음 위스키를 마시고 싶다면 제대로 된 바를 찾아가는 것을 권한다. 마시는 방법이나 맛을 느끼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만약 바를 가기 어렵다면 50~200ml 용량의 미니어처바틀을 종류별로 사서 시음하며 적응과정을 거치면서 취향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위스키는 담는 잔에 따라서 향과 맛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술들이 그렇지만 잔에 따라서 향이 느껴지는 것이 다르고, 입에 닿을 때 맛이 다르다.

사실 사서 마시는 게 제일 싸게 마시는 방법이긴 한데,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해외, 특히 일본과 대만에서 사는 게 제일 싸다. 농담이 아니라, 현지에서 위스키를 사는 게 면세점에서 사는 것보다 싸다. 이는 주세법과도 관련이 있는데, 위스키에 빠지기 시작하면 한국의 주세가 매우 높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사실 일본에서도 과거엔 관세가 이것저것 붙어서 비쌌는데 1996년에 WTO에서 미국하고 한바탕 한 후에 위스키는 싸지고 일본주는 비싸지는 주세 대격변이 있었기 때문.

 

 정확하게는 분쟁 대상 자체는 일본에서 싼 술 이미지가 있는 증류식 소주가 대상이었다. 요는 소주와 위스키가 동일한 종류의 상품인가, 즉 위스키나 소주가 서로 대체 가능한 상품인가를 두고 GATT 3조 위반 여부를 판단했는데, 양쪽 다 제조 방법만 보면 증류식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는 이유로 관세를 수정하라는 결론이 내려진 것. 당연히 같은 증류식인 일본주도 덩달아 주세 조정 대상이 되었다. 일본 현지 국제법 교수들이 이를 가는(...) 사건이다.

미국에서는 위스키 때문에 반란이 일어났던 적이 있다. 영국과의 독립전쟁으로 부채가 쌓일 대로 쌓이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했던 미국 연방 정부가 위스키에 소비세를 25%를 물린다는 발표를 하자 당시 농업 생산물이라고는 위스키밖에 없었던 펜실베이니아 주를 중심으로 폭동이 일어났었고 이에 알렉산더 해밀턴과 조지 워싱턴이 직접 민병대를 이끌고 폭동을 진압했다.

눕혀서 보관하는 와인과 달리 위스키는 반드시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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