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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

핀테크의 발전과 생활의 변화(기대효과 or 위험요소)

by 금융어린이 2023. 2. 16.

핀테크는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핀테크 발전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해킹 등 보안문제,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으로 인한 고용 감소나 쏠림현상 등의 새로운 리스크도 출현하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

1. 핀테크 발전에 따른 기대효과

금융소비자 측면

■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확대

전례 없는 디지털 금융의 성장세로 핀테크를 통한 금융포용 확대의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적정한 금융역량과 결합된 디지털금융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관련비용을 절감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여 고객편의를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디지털을 활용한 비용 절감(예: 인건비, 임대료 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 저금리의 대출이 가능하게 되고, 보다 효율적인 금융포용정 책을 수립할 수 있다. 특히 전통적인 금융인프라가 확립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혁신적인 핀테크 모델이 보다 신속하게 확산되며 금융포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금융소외층도 접근이 용이한 기술과 금융기법 등이 개발되면 금융포용이 증진되고 경쟁 촉진으로 소비자후생도 증가할 수 있다.

 

■ 더욱 좋은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

빅데이터 분석,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이용해 고객의 기대치에 근접한 맞춤형 금융상품, 디지털 경험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령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은 뛰어난 데이터 관리능력을 활용하여 고객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핀테크는 대면채널로 금융거래를 한정하지 않고, 모바일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초월하는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기술 진보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예전보다 훨씬 싼 값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효익이 증가할 수 있다.
금융산업의 측면

 

■ 경쟁촉진을 통한 금융시장의 효율성 증진

종전 금융시장은 자본시장 등의 높은 진입규제로 인해 대형 금융회사 위주의 과점적 시장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핀테크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함에 따라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경쟁이 증가하여 금융시장의 효율성이 증진되고 있다. 가령 인터넷전문은행 영업개시 이후 기존 은행들도 대출금리 인하나 고객서비스 개선 등을 적극 발표한다든지, 마이 데이터 사업자 지정이 발표되면서 금융회사, 핀테크기업 등이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맞춤형 상품경쟁을 하는 것 등이 그 사례이다.

 

■ 새로운 상품 개발 및 영업환경 개선

기존 금융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거나 전통적인 금융서비스와 핀테크를 결합함으 로써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고객에게는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유지 및 관리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소셜 미디어 등 인터넷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도 있다. 또한 보다 다양해진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인해 신용평가체계도 향상되고 있는데, 가령 소셜미디어 등과의 제휴로 기존 금융회사가 가지지 못했던 고객의 비재무적 정보도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의사결정속도가 빨라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2. 핀테크 발전에 따른 위험요소

금융소비자 측면

■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

간편결제 등 비대면거래 급증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본인확인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핀테크 서비스의 장점을 악용한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핀테크 기업이 적절한 보안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전례 없는 규모의 개인 정보나 데이터 탈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인증수단인 생체정보는 일반 패스워드와 달리 자유로운 갱신,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정보유출 시 지속적으로 악용될 수 있는 등 피해도 심각할 수 있다.

 

■ 신용리스크의 소비자 전가

P2P대출 플랫폼의 경우, 적절하게 감독되더라도 신용 등 관련 리스크가 실질적으로 최종 투자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금융상품이나 상품에 내재된 리스크를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P2P대출의 경우 최종 투자자가 돈을 대출한 기업이나 개인의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를 직접 부담함에 따라 차주의 상환불능에 따른 손실을 고스란히 부담하게 된다. 또한 주로 금융회사의 대출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개인이나 기업이 P2P대출을 이용하려고 하는 역선택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플랫폼이 투자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여 투자자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금융산업의 측면

■ 기술진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 진보로 금융회사는 효율화되지만, 금융산업 내의 일자리는 감소할수 있다. 가령 금융기술의 진보에 따라 소매 은행업 부문에서 지점 및 고용 인원의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뱅킹 등의 발달로 텔러업무는 점점 자동화되고 있으며, 단순히 물리적 지점망이 많은 은행보다는 다양한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 성을 확보한 은행이 비교 우위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미국 및 유럽은행의 소매 지점수와 고용 인원은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 있다.

 

■ 운영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혁신적인 금융상품 및 서비스의 확산으로 서비스 제공 관련 제반사항이 복잡해짐에 따라 운영 리스크의 관리 및 통제가 곤란하게 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아웃소싱을 늘리고, 클라우드 서비스나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등 외부 서비스제공업체 이용을 많이 할수록 운영의 복잡 성이 증가하고 투명성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외부 서비스제공업체 이용이 증가하면 데이터보안, 개인정보보호, 자금세탁, 사이버 범죄 및 고객보호와 관련된 리스크도 증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IT시스템이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거나 변화에 맞추어 시스템을 개선하더라도 그 구현방법이 부적합할 가능성도 있으며, 기술의존도 증가로 인해 핀테크 기업 이외에 연관 금융회사까지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취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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