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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

구조화 상품의 개념과 특징 - 주가연계증권(ELS) /기타파생결합증권(DLS) / 예금과 주식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주가연계예금(ELD)

by 금융어린이 2023. 1. 29.

1. 구조화 상품의 개념과 특징

구조화 상품의 개념

구조화 상품이란 예금, 주식, 채권, 통화, 파생상품 등의 자산을 가공하거나 혼합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금융상품이다. 구조화 상품의 예로는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을 혼합하여 만든 주가연계증권(ELS : Equity Linked Securities), 기타 파생결합증권(DLS :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예금과 주식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주가연계예금(ELD : Equity Linked Deposit) 등이 있다.

 

구조화 상품의 등장배경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저금리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원금과 이자의 지급이 보장되는 저축상품만으로는 재산증식이나 노후대비가 쉽지 않은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렇다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주식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수익성은 높으나 리스크도 크기 때문 에, 그 대안으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개발된 것이 구조화 상품이다. 그러나 구조화상품의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구조화 상품의 특징

구조화 상품은 기초자산의 수익성이나 리스크를 구조화기법을 이용하여 완화하거나 증폭 시킨 것이기 때문에 상품의 구조와 내용이 복잡하여 일반투자자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이다. 그리고 가치에 대한 평가나 정보입수가 어렵고, 유동성 부족으로 중도해지하는 경우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기초자산, 상품구조 및 유동성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구조화 상품은 파생상품이 아닌 증권이기 때문에 파생상품과는 달리 투자원금의 100%까지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2. 대표적인 구조화 상품

주가연계증권(ELS : Equity Linked Securities)

■ ELS의 개요

주가연계증권(ELS)은 개별 주식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계하여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서 조기 및 만기 상환수익률이 결정되는 증권을 의미한다. 주가연계증권은 만기, 수익구조 등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는 반면에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음에 따라 유동성이 낮고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리스크(만기상환불이행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자동으로 조기상환되는 조건이 부여되고 환매수수료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환매를 요구할 수도 있다.

 

 

■ ELS의 종류

주가연계증권은 원금보장형 상품과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구분된다. 원금보장형 상품은 주식이나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손실의 크기를 제한함으로써 최소한 원금이 보장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원금비보장형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원금까지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원금보장형 상품에 비해 수익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주가연계증권은 투자수익률이 연동되는 기초자산에 따라 지수형 상품, 주식형 상품, 혼합형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지수형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가연계 증권의 발행방식은 사모보다 공모의 비중이 높고, 원금비보장형 상품이 많으며, 투자자는 개인 및 일반법인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자산운용회사, 퇴직연금신탁 등도 투자하고 있다. 또한, ELS 관련상품은 발행 또는 판매주체에 따라 증권회사가 발행하여 판매하는 ELS, 자산운용회사가 발행하는 ELF(주가연계펀드), 은행 등이 신탁을 통해 판매하는 ELT(주가연계신탁)
가 있다.

 

■ ELS의 손익구조

ELS는 다양한 손익구조를 가지는데, ELS의 이러한 복잡하고 어려운 손익구조는 투자자들이 ELS 투자 시 위험평가를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된다. 원금보장형 ELS는 운용 자금의 대부분을 안전한 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일부 자금은 주가와 연동되는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함 으로써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수익구조를 갖는다. 원금보장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만기수익이 제한적이다. 원금보장형 ELS에서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과 상관없이 만기에 지급하기로 약정한 원금의 비율인 원금보장률(floor rate)이 사전적으로 제시된다.

 

반면 원금비보장형 ELS는 만기에 원금을 보장한다는 조건이 없는 대신에 기대수익률은 높게 제시된다. 국내에 도입되어 있는 ELS의 손익구조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따라 Knock-Out 형, Step-Down형, Bull Spread형, Reverse Convertible형, Digital형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화하여 나타내기 어렵다. 

 

<그림 5-5>는 원금보장이 되는 Knock-Out형 ELS의 수익구조를 나타낸 것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원금을 보장받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는 미리 정한 경계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상승률에 비례하여 일정한 수익률을 획득하게 된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경계가격에 한 번이라도 도달하면 기초 자산의 가격 수준에 상관없이 사전에 제시한 수익률이 확정 지급되는 구조로 설계된다.

 

<그림 5-6>은 주식투자의 손익구조와 원금비보장 Step-Down형 ELS의 손익구조를 비교 하여 단순화해 나타낸 예시이다. 주식투자 시 주식가격이 오르면 이익이 발생하고 주식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에 ELS는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 하락과 다른 손익구조를 갖는다. 오른쪽 그림에서 ①의 구간에서는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보다 하락해도 일정 수준(예 :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의 90%, 85%, 80%, 75%)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약정된 이익(예 : 연 5%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②의 구간에서는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보다 많이 상승해도 약정된 이익만 얻을 수 있다. ③의 구간에서는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수준 보다 더 하락(예 :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의 75% 미만)하면 원금손실이 크게 발생하게 된다.

 

<표 5-5>는 다양한 유형의 ELS 손익구조를 요약하여 나타낸 것이다.

 

 

금융꿀팁 : ELS 등에 투자 시 유의사항

 

1. ELS 등의 구조화상품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가격흐름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융회사 판매직원이 “사실상 원금보장이 된다”라고 설명하더라도 주의해야 한다.

 

2. ELS 등의 구조화 상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증권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한 무담보 · 무보증증권으로 발행회사인 증권회사가 파산하면 투자원금과 수익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3. ELS 등의 구조화 상품의 손익발생조건과 기초자산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기초자산의 가격흐름에 따라 손익(수익률)이 결정되는 만큼 기초자산의 가격수준, 과거 가격추세, 향후 가격 전망 등에 대하여 충분히 살펴보고 투자결정을 하여야 한다.

 

4. ELS 등의 구조화 상품은 일반적으로 제시수익률이 높을수록 더 위험한 상품이다.
제시수익률이 높다면 이에 따른 높은 위험성을 이해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5. ELS 등의 구조화 상품은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손실규모가 크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률은 높으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규모가 커지도록 설계된 상품임을 유념해야 한다.

 

6. ELS 등의 구조화 상품은 중도환매(상환) 시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중도에 상환을 신청할 경우 중도상환가격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중도상 환절차와 중도상환가격 결정방법에 대해 사전에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7. ELS 등의 구조화 상품의 조기상환은 정해진 조건 충족 시에만 가능하다.
조기상환은 발행 당시 미리 정해진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므로 조기상환을 예상하고 단기 필요 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만기까지 자금의 여유가 충분한지 고려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ELS 등 구조화 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회복기간은 한정되어 있다.
만기가 정해진 상품이므로 정해진 기간 내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 손실감수가 불가피하다.
출처: 금융감독원,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꿀팁」 (2019)에서 발췌

 

기타파생결합증권(DLS :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 DLS의 개요

ELS는 기초자산인 개별 주식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었으나, DLS는 기초자산이 주식가격이나 주가지수가 아닌 금리, 환율, 상품가격 등의 변동에 연계되어 사전에 정해진 방법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증권이다. 금리 등이 일정범위 내에 있을 경우 약정수익률이 지급되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면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DLS의 법적 형식은 증권이므로 다른 증권처럼 투자자금의 100%까지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손익구조 등 다른 특징은 ELS와 유사하다.
한편, 파생결합펀드(DLF : Derivatives Linked Fund)는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를 편입한 펀드를 말한다. 따라서 DLF의 손익구조는 DLS와 동일하다.

 

■ 구조화 상품의 위험성

ELS, DLS 등 구조화 상품은 저금리 시대의 도래에 따라 중위험·중수익 추구상품으로 개발되었다고는 하나, 상품내용이 복잡하고 주가지수, 금리 등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투자원금의 100%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ELS, DLS 등 판매회사에 대하여 상품내용 및 투자위험 등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기 전에 판매회사로부터 상품내용 및 투자 위험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어 상품내용을 잘 이해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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