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수익을 바라고 자신의 모든 자금을 한 분야에 몰아서 투자하는 집중 투자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는 금융 시장에서 원금 손실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분산 투자는 집중 투 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본적인 투자 방법이다.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금융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에 관해 알아보자.
다양한 금융 상품
금융 상품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투자 대상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금융 상품으로는 예금과 적금을 비롯하여 주식, 채권, 펀드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파생 금융 상품이 점점 늘어나면서 상품의 종류와 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금융투자는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로 나눌 수도 있다. 직접 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등을 시장에서 본인이 사고팔아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간접 투자는 투자자가 은행이나 투자 전문 회사와 같은 자금 운용 기관에 투자금을 맡겨 투자 수익을 분배받는 펀드가 대표적이다.
2. 자산 관리의 원칙
저축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돈을 모으는 행위인 투자에는 항상 불확실성의 위험이 뒤따른다. 투자의 위험은 근본 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데에서 비롯되는데 이 때문에 전문가들의 주식, 부동산 등의 경기 전망도 빗나가 는 경우가 있다.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면 자신이 소중하게 모은 자산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자산 관리의 원칙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1.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대부분의 금융투자 상품은 수익성이 높으면 위험성이 높고, 안전성이 높으면 수익성이 낮다. ‘High Risk, High Return’은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금융 자산을 찾는 것이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는 투자 격언이다. 예금 은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은 대신 수익성은 낮다. 주식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예금에 비해 안전성과 유동성이 낮다.
2-2. 분산 투자의 필요성
따라서 전체 자산 중 일부는 수익성이 높은 자산에, 또 다른 일부는 각각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는 분산 투자를 통해 원금 손실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한 곳에 투자했을 때 보다 여러 곳에 투자하면 한 곳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더라도 다른 곳의 가격은 상승할 수 있어 집중 투자에 비해 안전성이 크다.
3. 포트폴리오의 의미와 작성 방법
3-1. 포트폴리오의 의미
포트폴리오(portfolio)는 원래 ‘서류 가방’, ‘작품집’이라는 뜻으로, 투자에서는 원금 손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산 투자하는 것, 또는 분산 투자한 상품의 묶음을 의미한다. 한 바구니에 있는 계란을 꺼내다가 떨어뜨리면 바구니 속의 모든 계란이 깨질 수 있지만,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 담는다면 그 바구니를 떨어뜨리더라도 모든 계란이 깨지는 위험은 피할 수 있다. 투자도 이와 같아서 포트폴리오를 통해 분산 투자를 하면 소수의 자산에 집중 투자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소액 투자라도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야 큰돈 포트폴리오도 체계 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3-2.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
포트폴리오는 개인의 재무 상황과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게 작성된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에는 먼저 목표 수 익률을 정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과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을 고려하여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비율을 정한다. 너 무 많은 투자 수단은 거래 수수료뿐만 아니라 시간, 노력과 같은 거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효율성을 고려하여 투자 수단의 종류와 양을 정한다. 자금을 예금, 주식, 채권, 부동산, 외화, 원자재 등의 자산 형태별로 나누거나, 국내·국외, 통화, 장단기와 같은 투자 기간에 따라 분산하여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의 복리 효과와 노후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장기 투자의 비중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 제임스 토빈
‘금융 포트폴리오 이론 정립’으로 198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토빈은 이를 쉽게 설 명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이렇게 말했다. “계 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 됩니다. 바구니를 떨어뜨리면 모든 것이 끝장이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자가 노출될 수 있는 손실 위험은 환 율, 물가, 정치적 사건과 같은 거시 경제 차원의 위험과 특정 기업의 사업 실패, 현금 조달 위기, 경영진 교체 등과 같이 기업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위험으로 나뉜다. 여러 종목에 분 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면 기업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위험만큼은 상당히 낮출 수 있다.
그렇다면 투자 대상을 무한정 늘리면 유리한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자산 종류가 늘어날수록 위험이 낮아지지만, 위험의 감소 폭은 점차 줄고 새로운 자산을 편입하는 데 따른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험 감소 효과와 거래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료: 한국경제, 2020. 10. 26.>
<나이에 맞는 재무 관리 전략 : ‘100 - 나이’의 원칙>
‘100 - 나이’의 원칙이란,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숫자만큼의 비율을 공격적 투자 수단에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은퇴를 대비하는 나이에는 안전성이 큰 저축 상품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공격적 투자란 원금 손실의 위험성은 높지만, 수익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자기 나이가 40세라 면 100 - 40 = 60, 즉 자기 자산의 60%만큼은 수익성이 높은 공격적인 투자 자산에 배분한다. 대신 자기 자산의 40%는 안 전한 투자 수단에 배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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